책을 보게 된 배경?
블로그를 운영한지 어인 (햇수로)2년이다. 초반에는 그냥 별다른 검수없이 공부한걸 무턱대고 올리는 식으로 했었는데 이게 학습장인지 블로그인지 분간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생각했다.
더이상 이러한 운영을 괄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 시점... 이 책이 눈에 띄어서 그냥 읽기 시작했다.
사실 개발블로그 운영에 팁같은걸 얻으려고 본건데 클린코드 및 진또배기 개발자라면 응당해야하는 문서화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소개도 잘 나와있었다. 가령, 기획서나 제안서 그리고 명세서 잘쓰는 법에 대해서도 나와있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포스팅해야겠다. 그 중에서도 블로그에서 글 쓰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에 흥미가 느껴져서 끄적인다.
글을 쓸 때에는 주인장 시점? 사용자 시점?
블로그 운영중 가장 고민했던 것 중 하나가 독자를 누구 기준으로 해야하는가?, 관점의 차이를 어떻게 둘 것인가? 고민을 한 적이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인장 관점대로 쓰고 사용자 시점은 후순위라는 것이다. 어차피 글은 소화하기 나름이기 때문이기에 독자수준이 글쓴이의 관점에 맞춰진다는 이야기가 참 좋았다.
그리고, 기술 블로그 글에는 저, 술, 편, 집 4가지 종류로 작성을 권장한 점이 상당히 좋았다.
구분 | 내용 | 종류 |
저 | 직접 경험하고 실험한 것 | 기술 도입기 등.. |
술 | 분석해서 의미를 풀이한 것 | 기술 소개, 에러해결 방법 등 |
편 | 복잡한 문서를 편집한 것 | 튜토리얼, 세미나, 리뷰 |
집 | 여러 견해를 한곳에 모아둔 것 | Top5 명령어, IDE 모음 등... |
4가지 종류의 글 작성기술이 있다는 걸 보고, 다른 기술 블로그들과 내 블로그를 비교해 봤을때 4가지 카테고리 안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었다! 특히, 1류 테크 기업들의 기술블로그를 보면 목적성에 벗어나지 않고 테크니컬한 글로 담백하게 적혀있는게 목적성 자체가 확실하기 때문이였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결론
먼저 책에 대한 느낀점은 짜임새있는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글의 목적성 자체를 어떻게 둘것인지 먼저 확실하게 정하고 글을 써야겠다 라고 느껴졌다.
그리고, 방학 마지막날 밀린 일기숙제처럼 두서없이 첫번째 책 리뷰를 했는데 비문인지 아닌지 검사하고 문장호응 체크하고.. 별 염병다떨면서 서탈할이력서 작성하는것 보다 스트레스가 덜하다. 의식의 흐름대로 휘갈기면서 쓰는 책 리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책 리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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